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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번역과 교섭님의 사진입니다.
제목 번역과 교섭
저자 / 역자 이화인문과학원 (공저)
출판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출판년도 2013
총서명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 12
- 설명

새로운 지식이 구성되는 중요한 과정이자 방법으로서 번역과 교섭이라는 문화 현상에 주목하여, 19세기부터 20세기 초 한국과 중국, 일본 및 프랑스의 자료에 나타난 번역과 동서 교섭의 양상 및 구체적인 예를 고찰함으로써 근대 인문 지식의 형성 과정을 짚어간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번역은 단지 하나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사상이 매개되는 장이며, 번역을 통해 문화는 단순히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구성되는 것임을 강조한다. 또한 자기중심주의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인정할 때 진정한 동서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 목차

서문

제1부 근대 인문 지식의 구성 과정
근대 지식의 수용을 통한 어휘의 의미 확장 _ 강소영
한국 근대 지식 체계 형성 과정에서의 ‘조혼早婚’ 인식: 전근대적 악습으로서의 조혼 이미지 성립 과정을 중심으로 _ 박경
지식 형성과 사유의 장場으로서 소설의 가능성: 『삼한습유』를 중심으로 _ 김경미
19세기 서구 근대 지식의 한 여정: 에밀 졸라의 『파스칼 박사』_ 오영주

제2부 번역의 양상
근대 문학의 장場과 번역자의 과제: 김억의 번역론 _ 김진희
조선의 번역운동과 괴테의 ‘세계 문학’ 개념 수용에 대한 고찰: 해외문학파를 중심으로_ 김연수
『매일신보』에 연재된 『홍루몽』 번역과 서사의 근대성 _ 정선경

제3부 교섭의 양상
동서 교섭의 관점에서 본 대종교의 몸과 마음 이해 _ 차옥숭
몽테스키외의 중국관 비판 _ 송태현
전복되는 방주: 아베 고보와 쥘 쉬페르비엘의 노아의 방주 소설 _ 이선윤



<학술총서>

탈경계인문학은 오늘날 변화무쌍한 사회 환경 안에서 문화적 경계들이 빠르게 해체되고 재편되는 탈경계 문화 현상 속의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학문 간 대립과 갈등을 야기하는 ‘경계짓기’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인문학과 타 학문, 나아가 학문과 일상을 잇는 연구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탈경계인문학은 인문학 내의 여러 학문 분과들의 유기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인접 학문들, 즉 사회과학 분야, 예술 분야, 나아가 자연과학 분야의 학문들과도 유기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기존의 인문학의 연구 대상을 확장시켜 문화 전반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주변자와 소수자의 시각을 확보하여 다양한 탈경계의 지점들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대응하고 인간과 기술의 조화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미래 인간학 모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문 지식의 현실성과 실용성을 강화하고 대중화와 현장화를 추구함으로써 학문과 삶을 연결해 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탈경계인문학의 연구 성과를 담기 위해 이화인문과학원이 기획한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는 지구지역성, 젠더, 다매체에 이어 ‘문화 교섭과 혼종성’, ‘포스트 휴머니즘과 인간’, ‘탈경계적 상상력과 인문 지식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탈경계인문학을 체계화,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하고자 한다.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가 새로운 인문학의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창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인문학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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